이전 글에서 금에 대해 잠깐 이야기 했었는데.
이번 글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금에 투자하여 나의 부를 지켜낼수 있을런지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현물투자
2.금 ETF투자
3. KRX 금시장 투자
4. 금펀드 , 금통장 투자
금투자. 금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투자는 바로 현물 투자이다.
금덩어리, 금반지, 금 목걸이, 골드 코인, 등등
이 방법의 단점은 거래 비용이다. 기본적으로 부가가치세 10%를 부담하여야 하며
판매 마진을 3%정도까지 소비자가 부담하여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외에도 금현물의 보관상의 문제도 있다.
이 단점을 극복 하는 방법으로 개인간 거래를 통해 금을 거래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것은 신뢰의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개인이 판매하는 금의 순도를 얼마나 믿고 거래할수 있는지는 아무도 장담하기 힘들 것이다.
현실에서는 대부분 금덩어리에 찍힌 24k 마크들을 그냥 믿고 거래되는 편이나
언제든 사고의 위험이 도사린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불리온 골드 코인을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대체적으로 위조가 쉽지 않고 티가 나기 마련이라 아직 캐나다 메이플코인이나,
호주의 캉가루 골드 코인등에 대한 가품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수집의 영역과 금투자의 영역이 조금 겹치는 부분이 바로 이 불리온 주화나 오래된 통용화폐용 금화들이다.
단 통금들은 상태, 연도별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이 투자의 영역보다 수집, 취미의 영역이다.
금투자 에서, 현물 투자의 장점으로는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받지 않는다는 점과,
증여 상속시의 자유로움이다. (하지만 불법 증여 상속은 하지 맙시다. 양심의 영역)
2. 두번째는 금 ETF의 투자이다.
국내 상장보다는 미국 상장의 GLD와 같은 상품을 더 추천한다.
장점으로는 신뢰의 문제, 보관의 문제, 안전에 대한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투자손실에 대한 상계를 받을수 있다.
상계에 대해 쉽게 말하자면, GLD 투자 손실이나 수익을 미국 다른 주식투자의 수익이나 손실과 합산하여
양도세 과표를 상계해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운용 수수료가 들어가며, 양도 차익에 과세된다는 점이다.(250만원 공제, 22% 단일세율)
국내 상장 금 ETF는 양도차익의 15.4% 과세된다.
(국내 금ETF는 단일 세율은 아니다. 배당과 합산하여 2000만원을 넘을시 종합소득세로 합산된다.)
3번째 방법은 바로 KRX금시장 이다.
이 방법이 페이퍼 골드 쪽에서는 가장 우위에 있다고 보인다.
당장 금투자를 처음 고려하는 분들께는 무조건 KRX금시장 부터 권해드릴 정도다.
이름은 현물 시장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그냥 페이퍼 골드라고 받아들여도 된다.
현물 인출은 부가세를 10% 부담하여야하고 인출 과정도 좀 번거롭다.
그냥 인출할 생각하지 말고 페이퍼로만 거래한다고 받아들이면 된다.
최대 장점은 거래가 쉽고, 양도세를 면제해 준다는 점이다.
세금이 없다는 점이 바로 최고의 금투자 방법으로 KRX금시장을 권하게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주요 증권사별로 KRX 금시장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나, 거래 비용과 연간 보관비용은 제각각이다.
이제 남은 금펀드와 금통장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차례이나...
사실상 이 두 상품은 다른 상품에 비해 우위를 가진게 없다.
은행과 증권사의 배만 불려줄 뿐.
그래서 당연하게도 은행과 증권사에서는 이런 상품을 권하게 마련이다.
금투자의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시작 하였다면, 이것만 기억하라
KRX금시장, 그리고 현물금 보유.
개인적으로는 현물 금 보유와 KRX금시장을 적절히 섞어 보유하는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초장기 포트폴리오를 위해서는 금 현물이.
중단기 헷지용으로는 KRX 금시장을 이용하는것이
내가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